
인천에서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주말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하루 사이 3명이 숨졌으며, 올여름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연수구에 거주하던 6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10시 5분께 자택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측정한 A씨의 체온은 41도에 달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한 시간 뒤 사망했다.
35세 남성 B씨도 같은 날 숨졌다. B씨는 오전에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다녀온 뒤 고체온 증상과 혼수상태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계양구에서도 낮 12시 35분께 한 건물 계단에서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이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다음 날 숨졌다.
인천시는 의료진의 소견을 토대로 이들 3명의 사망 원인을 열사병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서 지난 5월 15일부터 11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 사망자는 지난 3일 숨진 40대 남성을 포함해 모두 4명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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